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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서 사흘 연속 규모 2.0 이상 지진…이달 들어 8건(종합)

송고시간2020-04-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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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김수현기자

29일 오후 북한 평안남도 성천에서 규모 2.4 지진…기상청 "자연 지진"

지진 발생 위치
지진 발생 위치

[기상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반도에서 사흘 사이 규모 2.0 이상 지진이 4건 발생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47초 북한 평안남도 성천 북북서쪽 18km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9.39도, 동경 126.13도이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한반도에서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27일 전북 장수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고 28일에는 충남 금산과 전남 해남에서 각각 규모 2.4, 2.1의 지진이 46분 차이로 일어났다.

이달 들어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8건으로, 올해 1월(4건), 2월(4건), 3월(2건)보다 많다.

기상청 관계자는 "각 지진이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을 뿐 연관성은 없다"며 "오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과거에도 종종 지진이 났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중부내륙 나가노현에서도 흔들림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감'(有感) 지진이 빈발하고 있으나, 역시 한반도 지진과는 관계가 없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지진은 발생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며 "과거 동일본 지진과 같이 큰 규모의 지진이 일본에서 발생하면 한반도까지 에너지가 영향을 미치지만 규모 5.0∼6.0 정도의 지진은 크게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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