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협박 이메일에 오스트리아 대통령 대피 소동

임은진 기자 기자 페이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한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으로 대통령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빈에 있는 호프부르크 건물에 대한 폭탄 협박 이메일이 경찰에 전달됐다.

이에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직원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했다.

경찰은 건물을 폐쇄하고 탐지견을 동원해 1시간 30분가량 수색했지만 폭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모든 사람이 건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협박 이메일의 구체적 내용과 목표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녹색당 출신의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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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4/30 04: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