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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안치실 시신서 금니 10개 뽑아 훔친 장례지도사

송고시간2020-05-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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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사상경찰서는 14일 장례식장 안치실에 침입해 시신의 치아에서 금니를 뽑아 훔친 혐의(현주건조물 침입 절도)로 30대 장례지도사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사상구에 있는 한 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침입해 시신 보관용 냉장고에 있던 시신 2구에서 핀셋 등을 이용해 금니 10개를 뽑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치실에 들어와 냉장고를 여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금니 10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이 궁핍해 평소 일하는 영안실에서 금니를 뽑아 시중에 팔기 위해 절도를 했다"고 자백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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