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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그 공연' 다시 보자…퀸·프린스 공연 온라인 중계

송고시간2020-05-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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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헌정·프린스 퍼플레인 콘서트…코로나19 기금 마련

밴드 퀸 브라이언 메이(좌)와 로저 테일러(우)
밴드 퀸 브라이언 메이(좌)와 로저 테일러(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 팝스타들의 기념비적 공연이 온라인으로 되살아난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1992년 열린 영국 록밴드 퀸 보컬 프레디 머큐리 헌정 콘서트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로 중계된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콘서트는 머큐리가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한 몇 달 뒤 나머지 멤버인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이 에이즈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

퀸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보위, 엘튼 존, U2, 로버트 플랜트, 실, 조지 마이클, 액슬 로즈 등 당대 최고 전성기를 누린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 '섬보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위 윌 록유'(We Will Rock You) 등 퀸 대표곡을 7만2천 관객 앞에서 열창했다. 텔레비전으로 시청한 사람은 1억2천만명이 넘는다.

약 2천만 파운드의 기부금이 모여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자선 단체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 활동에 일조했다.

팝스타 프린스
팝스타 프린스

[EPA=연합뉴스]

2016년 세상을 떠난 프린스의 역사적 콘서트도 안방을 찾는다.

롤링스톤은 1985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콘서트 '프린스와 레볼루션: 라이브'가 14일부터 사흘간 유튜브를 통해 최초로 디지털 스트리밍된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

4년 뒤 비디오로 발매되기도 한 이 콘서트는 프린스 메가히트 앨범 '퍼플 레인'(Purple Rain) 투어 피날레 공연이다.

세트 리스트에는 '퍼플 레인'을 비롯해 '레츠 고 크레이지'(Let's Go Crazy), '아이 우드 다이 포 유'(I Would Die 4 U), '갓'(God) 등 20곡이 채워졌다.

머큐리 헌정 콘서트, 프린스와 레볼루션 콘서트를 보는 동안 기부한 금액은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이 두 배로 환산해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연대 대응 기금에 지원할 예정이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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