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추돌사고 후 사라진 운전자 다리 밑서 숨져
송고시간2020-05-17 06:52
경찰, 실족 등 여러 가능성 열고 조사 중
(괴산=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다리 밑으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주진2교에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i40 승용차가 16t 화물차를 추돌했다.
사고 자체는 경미했으나 도로공사 상황실에는 "승용차 운전자가 안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가 주진2교 30m 아래에 떨어져 심정지 상태에 있던 승용차 운전자 김 모(44) 씨를 발견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차를 갓길로 옮긴 뒤 보험 처리하겠다는 상대 운전자 말에 위치를 확인하러 차량 안 내비게이션을 보러 간 사이 그 사람이 사라졌다는 게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이라고 전했다.
다리 난간은 어른 가슴 높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
jc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5/17 06:52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