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처]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붙인 'K-라면' 열풍

(서울=연합뉴스) 수출 효자 상품으로 '라면'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국제적 경기불황으로 상당수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반면, 라면 수출액은 올들어 4월 말까지 약 2천378억원, 전 분기 대비 34.5% 증가했습니다.

해외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라면 수요가 크게 늘었고, 영화 '기생충'으로 화제가 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도 한몫했는데요.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조업체 농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고, 삼양식품도 매출 1천56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습니다.

또 해외 유튜버들 사이에 유행한 '불닭볶음면 챌린지'는 극강의 매운맛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먹방 유튜버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라면이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이제 또 하나의 한류 상품 '라면'도 성공할까요?

전승엽 기자 김정후 인턴기자 / 내레이션 송지영

kir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5/21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