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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앞둔 김해 봉하마을 추모객 '행렬'

송고시간2020-05-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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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김동민기자

10∼70대 다양한 연령대 방문…코로나 여파로 23일 추도식은 대폭 축소

오월 바람이 분다
오월 바람이 분다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사흘 앞둔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5.20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사흘 앞둔 20일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전국 각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봉하마을 입구에는 '당신의 국민이어서 행복했습니다' 등 추모 문구와 노 전 대통령 생전 사진이 인쇄된 펼침막이 추모객을 맞이했다.

추모객은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봉하마을 참배
봉하마을 참배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사흘 앞둔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5.20

묘역 앞 헌화대에는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제주도와 경기도 성남에서 왔다는 이수정(41·여) 씨 가족은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자전거와 밀짚모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며 그를 추모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가족과 함께 온 박문영(37·남) 씨는 "대통령님께서 오래 사셨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가신 것 같다"며 "이곳에 오니 대통령님 생각이 더 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김해에 사는 최혜진(32·여) 씨는 "이번 주가 대통령님 서거일이라서 동료 10여명과 회사 워크숍을 왔다"며 "매년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경남을 비롯해 전남, 경기 등 전국에서 온 방문자가 남긴 추모글이 가득했다.

일부 방문객은 마을 입구에 세워진 노무현 대통령 사진 모형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그를 회상했다.

한편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엄수되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된다.

오월 봉하마을에는
오월 봉하마을에는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사흘 앞둔 2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추모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0.5.20

노무현재단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올해 추도식은 유족과 재단 임원, 정당 대표 등 100여명만 참석하는 행사로 치른다고 밝혔다.

공식 초청 대상이 아니면 추도식장에 입장할 수 없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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