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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모든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송고시간2020-05-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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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명령 발령… 2m 이상 사회적 거리 유지 가능할 때는 예외

20일 하원에 출석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0일 하원에 출석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이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행정명령을 고시하고 다음 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현재 대중교통 이용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 중인데 이를 더 확대한 것이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모든 공공장소에 적용하되 해당 장소에 모인 사람들 간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때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스페인 정부는 관보에서 "거리, 개방된 공간, 공공목적의 모든 폐쇄 공간에서 최소 2m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강제사항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처벌 규정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치는 6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호흡 장애나 다른 필수적인 사유가 있는 사람에게는 예외를 둘 수 있다.

스페인은 지난 11일부터 경제활동의 제한 조치를 푸는 봉쇄완화를 점진적으로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추가조치도 계속 내놓고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 종료되는 국가비상사태는 6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보건부 집계 기준 23만2천37명으로 이 가운데 2만7천778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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