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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수산 보조금 논의, 코로나19로 중단"

송고시간2020-05-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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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본부
WTO 본부

[사진=WTO 홈페이지 캡처]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산 보조금 논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TO 규칙협상그룹의 산티아고 윌스 의장은 최근 회원국 대표단에 보낸 이메일에서 일부 회원국이 국내에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협상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전해왔다고 알렸다.

그는 "그룹 전체가 여전히 이런 싸움에 직면해 있어 (논의에) 완전히 참여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정확히 어떤 국가가 논의 진행에 반대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한 무역 관리에 따르면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태평양 국가 그룹이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WTO는 그간 과잉 어획을 막고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업용 면세유 등 수산 보조금의 지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WTO는 최종 협상을 위한 기초 자료로 초안 문구를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 3월 코로나19로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WTO 본부의 출입을 금지한 이후 협상을 3차례 취소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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