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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택시장, 10년만에 최대한파…기존주택 판매 17.8%↓

송고시간2020-05-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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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매물(자료사진)
미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매물(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가하면서 주택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주택 판매가 433만건(연율 기준)으로 전달보다 무려 17.8% 줄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0년 7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폭의 하락이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17.2%가 줄었다.

지난 2월 6.5% 증가하며 13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월 8.5%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4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기존주택은 147만채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기보다 19.7% 줄었다. 매물이 줄면서 평균 주택가격은 7.4% 오른 28만6천8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4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도 전달보다 30.2% 줄어든 89만1천건을 기록했다. 1959년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미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 90%, 신규주택 10%의 비율로 구성된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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