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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학년 낮을수록 많아…저학년이 62.4%

송고시간2020-05-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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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따뜻한 날씨 등 영향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 최다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보호구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초등학교가 등교 수업을 앞둔 가운데 학년이 낮을수록 거리를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2019년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는 7천894명(사망 42명·부상 7천852명)이다.

사상자를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 1천763명(22.3%), 2학년 1천646명(20.9%), 3학년 1천512명(19.2%), 4학년 1천120명(14.2%), 5학년 998명(12.6%), 6학년 855명(10.8%)이다.

3년간 저학년 교통사고 사상자는 4천921명으로, 전체의 62.4%에 달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릴수록 관심 있는 대상에 몰입하고 충동적인 성향이 강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드는 돌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며 "키가 작으면 운전자의 눈에 띄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5∼6월은 야외 활동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연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여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3년간 발생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3만2천23건을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이 3천308건(10.3%)으로 가장 많고 6월이 3천148건(9.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등교 수업이 시작돼 어린이 본인과 운전자,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초등학교 학년별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
최근 3년간 초등학교 학년별 보행 교통사고 사상자

[도로교통공단 제공]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pdWL8X5CVk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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