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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앞세워 '천적' 차우찬 넘었다…LG에 6-2 승리

송고시간2020-05-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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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역대 세 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차우찬은 kt전 11연승 마침표

kt 멜 로하스 주니어
kt 멜 로하스 주니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가 역대 세 번째 좌우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집중력 싸움에서 이긴 경기였다.

kt는 1회 초 오태곤의 좌전 3루타와 조용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오태곤의 타구는 LG 좌익수 김현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져 장타가 됐는데,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김민이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켰다.

1회 무사 1루, 2회 1사 1, 2루,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3회 무사 만루에선 상대 팀 채은성을 3루수∼포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간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심장을 뽐냈다.

LG 타자들은 득점권 상황에서 번번이 무기력한 모습으로 찬스를 날렸다.

kt는 위기에서 벗어난 4회 초 공격에서 곧바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경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강현우의 볼넷이 이어졌다.

이후 장성우의 희생타와 심우준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로하스의 홈런 쇼는 5회에 시작됐다. 로하스는 1사에서 우타자로 나서 LG 차우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4-0으로 앞선 6회 말 두 점을 허용했지만, 로하스가 7회 다시 한번 홈런을 날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좌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2사 1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kt는 주권, 하준호, 김재윤이 차례대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지켰다.

로하스는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투수 김민은 5⅔이닝 2피안타 7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LG 차우찬은 패전투수가 돼 kt전 11연승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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