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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강사발 '또 다른 6차감염 추정' 3명 동시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05-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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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중랑구서 발생…구로구에선 클럽발 3차 감염

이태원 일대 거리 방역
이태원 일대 거리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직업과 동선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인천 미추홀구 15번)로부터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관내 24(60대, 금호2-3가동), 25(70대, 금호2-3가동), 26(50대, 금호1가동)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15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성동구 24∼26번 환자는 성동 23번 확진자인 61세 여성과 지난 17일 오후 5시께부터 10시 10분께까지 음식점과 주점 등 3곳에 함께 머물렀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 24번은 지난 20일에, 25번은 24일에 각각 증상이 발현했고 26번은 무증상이었다.

성동 23번은 13일 저녁 광진구 13번 환자(57세 여성)가 일하는 성동구 식당 '일루오리'에 갔을 때 감염됐다.

이에 앞서 광진 13번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을 때 프리랜서 사진가 겸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24번과 접촉했다.

인천 학원강사가 학원 수강생(인천 남동구 17번)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데 이어 학원 수강생이 다녀간 노래방에서 6일 저녁 미추홀 24번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성동 24∼26번은 인천 학원강사발 6차 감염자일 공산이 크다.

앞서 서울에서는 해당 학원강사로부터 파생된 다른 6차 감염 사례가 방역당국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lA8ktSYiMo

4차 감염자인 광진구 13번이 직장 동료인 중랑구 18번에게 전파한 5차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중랑구 18번의 남편인 중랑구 19번 환자도 확진돼 6차 감염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서울 구로구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구로구 37번 확진자는 수궁동에 사는 77세 여성이며, 인천시 10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구로 37번은 자가격리 시작 시점에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해제 예정을 앞두고 24일 시행한 검사 결과가 25일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가 접촉한 인천 105번 환자는 서울 구로구민인 84세 여성이다. 그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손자(용산구 28번, 10일 확진)와 7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이 밝힌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105번의 동선에는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인 집 방문' 이력이 있다.

성동 24∼26번과 구로 37번은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한 확진자 누계 776명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서울 발생 확진자는 적어도 780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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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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