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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광수사,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기념 사진전

송고시간2020-05-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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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무원 스님 "남북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길"

개성 영통사 전경
개성 영통사 전경

[광수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이 북한 개성에 있는 영통사 복원 15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전 광수사에서 사진전을 연다.

영통사는 고려 제11대 임금인 문종의 왕자였던 대각국사 의천이 출가해 천태종을 개종한 천년 고찰이다.

16세기 화재로 전각이 모두 소실됐으나 북한이 발굴사업을 하고 천태종이 기와 약 46만 장과 묘목 1만 그루, 중장비와 건축 마감재 등을 지원해 2005년 재건됐다.

무원 스님은 당시 복원단장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 남북 공동법회 등 교류에 앞장섰다.

영통사 복원 기와 전달식
영통사 복원 기와 전달식

[광수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년의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사진전에서는 무원 스님이 영통사 복원과 이후 교류사업에 참여하면서 찍은 사진 50여점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광수사 광장에서 열린다.

무원 스님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남북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사진전에 담았다"며 "영통사 복원 역사를 회고하며 남북 상생의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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