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강정호 변호사 "징계 마지노선 없다…결과 지켜볼 수밖에"

송고시간2020-05-25 16:4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강정호, 상벌위에 A4 2장 분량의 반성문 제출

KBO, 강정호 복귀 여부 관련 상벌위
KBO, 강정호 복귀 여부 관련 상벌위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핵심 타자로 활약했던 강정호 징계 여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시절인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으며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한동안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2020.5.2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KBO는 25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강정호의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 제출과 관련한 상벌위를 개최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강정호에게 '삼진 아웃제'가 적용됐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망친 강정호는 현재 국내 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며 복귀를 위한 공식 절차를 밟았고, KBO는 이에 상벌위를 열어 강정호 복귀 건을 논의했다.

강정호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김선웅 변호사(선수협 전 사무총장)는 이날 상벌위에 출석해 소명한 뒤 취재진과 만났다.

김 변호사는 "마지노선으로 생각하는 징계 기간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공은 상벌위로 넘어갔다.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징계 결과 수위에 따라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어떻게 하겠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그건 선수가 결정할 부분이다. 오늘 상벌위가 개최되는 과정과 결과 전달 등이 내가 맡은 일"이라고 전했다.

강정호 복귀 가능할까…KBO 상벌위서 논의
강정호 복귀 가능할까…KBO 상벌위서 논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강정호 징계 여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상벌위원회에서 한 위원이 2020 KBO 리그 규정 책자를 보고 있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시절인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으며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한동안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2020.5.25 hwayoung7@yna.co.kr

김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있는 강정호가 A4 용지 2장 분량의 반성문을 작성해서 자신을 통해 상벌위에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내용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강정호가 큰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 최대한 겸손하게 활동하겠다, 봉사도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상벌위에서 소명한 내용에 대해선 "2009년, 2011년, 2016년 음주운전에 관련해서 소명을 했다. 규약이나 법 원칙, KBO 선례 등을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해달라는 얘기를 했다. 소급 적용도 포함된다. 상벌위도 징계 대상이 되느냐 안 되느냐부터 따져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 판단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신 것 같다"고 했다.

강정호는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KBO에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왜 구단과 얘기하지 않았는지 구체적인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다. 에이전트나 선수가 키움 구단에 의사를 물어봤는진 모르겠다. 구단도 징계가 어느 정도로 나올지 모르니까 나서기에는 난감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Vbt43uYRIc

changy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