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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실험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 일시 중단

송고시간2020-05-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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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신화=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효과 및 안정성 실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효능을 극찬한 의약품의 연구가 안전성 우려로 일시 중단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의 '연대 실험' 집행 그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부문의 연구를 자료안전감시위원회가 안전성을 심의하는 동안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다.

랜싯이 671개 병원 9만6천여 명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상대로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이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는 사망 위험도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심장 부정맥 위험도 137%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 중이라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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