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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연 '보고타' 촬영, 코로나19에 내년으로 연기

송고시간2020-05-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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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배우 송중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해외 촬영이 중단됐던 배우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의 촬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다.

26일 이 영화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관계자는 "현재 남미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내년에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아직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고타'팀은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코로나19가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지난 3월 현지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촬영을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중남미에서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내년으로 촬영 일정을 미뤘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에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하며 '소수의견'(2015)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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