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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그리는 신은혜 작가 '들숨날숨' 온라인 전시회

송고시간2020-05-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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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혜 작가 '들숨날숨전'
신은혜 작가 '들숨날숨전'

[신은혜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음악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진 강원 평창 출신 신은혜(47) 작가가 26일 온라인에서 개인 전시회 '들숨날숨전'을 열었다.

폐부를 찌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동안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했는지 반성하고, 코로나19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를 담은 전시회다.

신 작가는 들숨 1관과 날숨 1·2관으로 나누어 사진 40여점을 전시했다.

들숨관은 안으로 들이마시는 숨처럼 폐의 내부를 연상하는 붉은 색을 배경으로 작품과 함께 촬영했다.

반대로 날숨관에서는 공기마저 낭비하듯 살아온 인간의 야수 자본주의에 반성하는 의미를 담아내고자 작품을 들고 숲으로 들어간 모습이 주를 이룬다.

오는 9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선보일 작품에 작별을 고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번 전시에는 김정환 사진작가가 참여해 생동감을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전시회는 신 작가 누리집(www.otree.kr) 또는 개인 블로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신 작가는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사는 데 충실했던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170년 전 던진 메시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며 "많은 분께서 전시회를 찾아주셔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두고 함께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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