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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등교수업 이틀째…"보내긴 하지만" 학부모들 노심초사

송고시간2020-05-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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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확진자 속출에 불안감 늘어…첫날 출석률 초1∼2 96.6%

초등학교 첫 수업
초등학교 첫 수업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초등학교 등교수업이 재개된 27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의 첫 수업에 앞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화분을 나눠주고 있다. 2020.5.27 ready@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서는 28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14만여 명이 이틀째 등교수업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면서 등교를 마쳤다.

학생 수 1천명 이상 과대 학교 30곳은 학년별 20분 이상 시차를 두고 등교를 했다.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서울에서 다기관염증증후군(일명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노심초사하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등교하는 초등생
등교하는 초등생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초등학교 등교수업이 재개된 27일 오전 부산 동구 수정초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5.27 ready@yna.co.kr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학부모 정모(37)씨는 "등교 첫날 아이가 마스크 쓰는 것을 힘들어하고 날도 더워지는데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부산에서도 어린이 괴질 유사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해운대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 최모(45)씨는 "등교 안 하는 기간 생활습관이 엉망이 됐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지, 수도권 확진자 계속 나오고 괴질 의심도 있어 불안감은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7일 등교수업 첫날 출석률이 유치원이 84.03%(결석 6천449명)로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 1·2학년 출석률은 96.6%(결석 1천767명), 중학교 3학년 98.9%(결석 257명), 고등학교 2학년 98.94%(결석 292명)를 각각 기록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qLREXs2Lnno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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