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온라인 강의 플랫폼에 3차례 해킹 시도 감지

김선호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대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플라토' 서버에 최근 3차례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부산대는 최근 '플라토'에 3번의 해커 침입이 감지됐다고 28일 밝혔다.

개교기념일이던 지난 15일에는 해킹 시도를 미리 감지하고 대응하면서 피해는 없었다.

17일에도 해커가 백도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서버를 리부팅하는 것을 학교 측이 발견했다. 학교 측이 서버를 대체하면서 2시간가량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백도어는 서버 정보를 외부로 빼돌리는 비밀 프로그램 등을 말한다.

18일에도 해킹 시도가 있어 대학 측이 서버를 교체했다.

부산대는 해커가 방화벽이 구축된 서버 보안 구간을 뚫고 들어온 경위를 자체 조사하는 한편 교육부 사이버안전센터에 진상 조사를 의뢰했다.

대학 관계자는 "해커가 플라토에 백도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관련 정보를 빼가려고 했는지, 다른 해킹을 위한 서버 경유지로 삼기 위해 해킹을 시도한 것인지 등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5/28 10: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