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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처] 겨울철 접어드는 남반구…코로나 재앙 덮치나

송고시간2020-05-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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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9BpGz4YW6w

(서울=연합뉴스) 겨울이 다가와 무서운 사람들.

혹한이 무서운게 아니라…

코로나 때문?

코로나 사태가 안정세를 보이는 유럽 등 북반구 지역은 속속 봉쇄가 완화되고 있지만, 중남미를 비롯한 남반구 지역은 오히려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데.

특히 6월부터는 남반구 지역이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코로나 재앙'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결과 브라질에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수는 2만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수가 미국에 이은 전 세계 2위이고, 중남미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또 페루는 확진자 13만5천905명, 사망자 3천983명이고, 칠레는 확진자 8만2천289명, 사망자 841명, 멕시코는 확진자 7만4천560명, 사망자 8천134명에 달하는 등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밖에 8개국에서 1만 명이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위기는 다른 대륙보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의료 시스템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적극적인 검사나 추적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문가들은 남미 지역의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가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추워져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이뤄진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범미보건기구(PAHO)의 자르바스 바르보자는 최근 AF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어떤 기온, 어떤 국가에서도 크게 확산할 수 있다"며 "겨울철엔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가 더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2차 파고'의 위기에 직면한 남반구 국가들이 올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승엽 기자 이예린 인턴기자

[뉴스피처] 겨울철 접어드는 남반구…코로나 재앙 덮치나 - 2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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