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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낙마 민생당 광주·전남 현역 "지역발전 노력 지속"

송고시간2020-05-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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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통령' 역할론 내세워 재기 노릴 듯

국회 본청 떠나는 민생당
국회 본청 떠나는 민생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대회의실에서 당직자가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21대 총선에서 낙마한 민생당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이 20대 국회 종료와 함께 '야인'으로 돌아간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진 이들 현역의 행보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민생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은 20대 국회 종료일(29일)을 하루 앞둔 28일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국회의원으로 국정에 참여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최 의원은 "광주와 북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참여하면서 보람을 느꼈다. 그러나 많이 부족했다.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 여러분의 큰 기대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4년간 군민 여러분과 마주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함께 뛴 시간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수산 가격 안정, 획기적인 SOC 사업, 연도·연륙 사업 추진 등 할 일이 여전히 산적했다"며 "평범한 군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철·박주선·장병완·천정배 등 다선의 중진들은 낙선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휴지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현역이 이번 낙선으로 정치 활동을 마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들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호남 대통령'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며 정치적인 재기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당권과 대권의 유력 주자인 호남 출신 이낙연(전남 영광) 전 총리의 행보와 맞물려 호남에 아직 상당한 지분이 있는 이들 현역의 행보가 주목된다.

낙선하고 정치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박지원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진보정권 창출에 박지원의 역할이 있다. 전국의 김대중 세력과 호남의 대변자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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