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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 간판' PD수첩 30주년…다음주 특집 방송

송고시간2020-05-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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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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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MBC TV 간판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이 올해로 방송 30주년을 맞았다.

'PD수첩'은 1990년 5월 8일 방송된 '피코 아줌마 열받았다' 편을 시작으로 원정 도박, 가정폭력과 여성 인권, 위안부 피해, 사립학교 비리 등 사회 곳곳의 크고 작은 문제를 다뤘다.

28일 MBC에 따르면 'PD수첩'을 거쳐 간 PD는 102명, 메인 작가는 125명에 이른다.

36년간 이어온 KBS 2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지난해 누적 적자에 따른 비상경영 조치로 종영하면서 'PD수첩'은 현재 방영 중인 국내 최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됐다.

2005년 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부터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정비 사업 논란, 검찰과 스폰서의 유착 등 굵직한 내용을 다루며 'PD 저널리즘의 대명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과정과 광우병의 위험성을 지적한 보도는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낳았다.

일부 PD들이 체포되기까지 하면서 정부가 언론을 탄압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지만, 법원이 보도 내용 일부를 허위로 판결함에 따라 MBC가 사과 방송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2018년 새롭게 출발한 'PD수첩'은 2년 연속 한국PD대상을, 지난해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민주언론상' '올해의 좋은 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PD수첩'은 30주년 특집으로 다음 달 2일과 9일 '21대 국회에 바란다' 2부작을 방영할 예정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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