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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인천 확진자 7명 늘어 총 37명(종합)

송고시간2020-05-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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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도시 부천·김포에서도 각각 4명·3명 증가

줄지 않는 코로나19 검사자 행렬
줄지 않는 코로나19 검사자 행렬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연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0.5.28 tomatoyoon@yna.co.kr

쿠팡 부천물류센터 인천 확진자 7명 늘어 총 37명(종합) - 2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인천시민이 28일 하루에만 7명이 추가됐다.

인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4명, 이들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물류센터 근무자의 접촉자 2명, 근무자의 어머니 1명 등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인천 누적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천 누적 확진자를 전체 82명 중 38명으로 집계했지만, 인천시는 142번 확진자의 경우 물류센터 근무 경력이 있긴 하지만 앞서 이미 부천뷔페식당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쿠팡 관련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에는 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 A(28·계양구)씨도 포함됐다.

A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인천 152번 확진자 B(19)씨와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측은 이날 고양물류센터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은 고양 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부천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A군의 아버지·어머니·여동생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9opyO8tHV8

김포시는 A군 여동생의 등교가 예정된 중학교와 인근 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기도 부천에서도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중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 분이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 4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쿠팡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경기도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 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로,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적용한 것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금은 모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기업 측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히 방역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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