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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정기 후원자, 후원금반환소송 추진

송고시간2020-05-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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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부 취지와 전혀 다르게 후원금 사용"…동참 후원자 모집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경기 광주시)'의 후원금 운용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눔의 집을 상대로 한 후원금반환소송이 추진돼 주목된다.

후원금 운용 문제 논란 이어지는 '나눔의 집'
후원금 운용 문제 논란 이어지는 '나눔의 집'

(경기광주=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의 후원금 운용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며 법인 측이 내부 고발자를 업무에서 배제하려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25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2020.5.25 xanadu@yna.co.kr

김기윤 변호사는 29일 "나눔의 집 후원자인 김영호씨와 함께 후원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며 "다음 주 중에 서울지법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나눔의 집에 정기 후원금을 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만원가량 후원했다.

김씨는 "정기 후원자로서 후원금의 정확한 용처를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에 밝혀진 여러 가지 정황들로만 봐도 제가 후원금을 납부한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고 반환소송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인터넷 카페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기부금 반환소송대책 모임(https://cafe.naver.com/dontusethem')을 개설해 소송에 함께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눔의 집 후원금은 2018년 18억원, 지난해 25억원이었으며 지난해의 경우 6천여명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최근 특별지도점검에서는 19개의 후원금 통장에 73억5천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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