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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미혼부모기금위원회' 공식 설립

송고시간2020-05-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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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희망을' 캠페인 확장…대상자에 1년간 매달 50만원씩 지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미혼 부모들을 지원하는 '미혼부모기금위원회'(위원장 이동익 신부)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생명위원회와 가톨릭평화방송, 평화신문, 가톨릭신문이 2018년 12월부터 전개해 온 '미혼모에게 용기와 희망을' 캠페인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생명위원회 내 공식기구로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용기와 희망 캠페인이 지원했던 것처럼 가톨릭계 미혼모 시설을 통해 추천받은 미혼 부모에게 1년간 매달 50만원씩을 지급한다. 그간 용기와 희망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미혼 부모는 모두 23명이다.

기금 조성을 위해 실질적 활동 단체인 미혼 부모 후원회(회장 박윤자)도 구성했다. 후원회는 미혼 부모 지원 폭을 넓히고, 후원 참여를 격려하며, 임원단을 중심으로는 회원 모집과 생명존중 의식 확산 활동을 펼친다.

기금위원회 위원장 이동익 신부는 "미혼 부모를 후원하고 지원하는 활동이 교구 공식 기구가 된 점은 의미가 크다"면서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낙태를 하지 않고 생명을 선택한 이들을 실질적으로 돕기에 낙태 반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생명 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금위원회 관련 문의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02-727-2367)로 하면 된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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