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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인정 '세계 최고령 남성' 112세로 별세

송고시간2020-05-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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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밥 웨이턴…여왕으로부터 생일축하 카드 최소 열차례 받아

지난 3월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영국인 밥 웨이턴 씨.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 3월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은 영국인 밥 웨이턴 씨.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세계 최고령 남성'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112세 영국 남성이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영국 BBC방송은 영국 중부 알톤의 요양단지에 거주하던 밥 웨이턴 씨가 이날 오전 자택에서 112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1908년 3월 29일에 태어난 웨이턴 씨는 지난 3월 30일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서를 받았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12번째 생일을 '봉쇄' 상태에서 맞았다.

당시 그는 엘리자베스 2세(94) 영국 여왕으로부터의 축하 카드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미 여왕으로부터 최소 10차례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았고 더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카드는 받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는 앞서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 인증을 받았던 일본인 와타나베 지테쓰(112) 씨가 지난 2월 23일 숨을 거두면서 타이틀을 이어받았다.

지테쓰 씨는 인증서를 받은 지 불과 열흘 뒤에 사망했는데, 웨이턴 씨도 타이틀을 물려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눈을 감았다.

잉글랜드 북동부 헐에서 자란 웨이턴 씨는 교사와 엔지니어 등으로 일했으며, 대만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살았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디 블롬 씨가 지난 8일 116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블롬 씨의 나이는 공인을 받지 못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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