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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야"…법정시한 개원 촉구

송고시간2020-05-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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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기자
김동호기자

"국민이 177석 힘실었다"…상임위 독식 카드로 원구성 압박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건물에 작업자들이 축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5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건물에 작업자들이 축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 첫날인 3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일하는 국회, 위기 극복 국회로 거듭나자"며 법정시한 내 개원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야당은 4·15 총선 유권자의 의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개원 협상에 성실히 임하길 당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민주당에 177석을, 통합당에 103석을 배분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여당에 대폭 힘을 실으면서도 야당을 국정 동반자로서 존중하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이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 확보를 계속 주장할 경우, 177석의 '안정과반'을 바탕으로 사실상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고 거듭 압박한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당은 177석과 103석이라는 숫자에 담긴 유권자의 의지를 마음에 새기고, 개원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통합당이 정시 개원이라는 국회의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데에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때 '원구성 지연을 막기 위해 과반수 당이 모든 상임위를 차지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과거 발언을 되돌아보라"며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반영해 책임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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