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감염병 환자 이송 '음압 특수구급차' 도입
송고시간2020-05-31 14:56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감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음압 특수구급차를 도입해 시 보건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음압 특수구급차는 차량 내 환자실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별도의 필터 장치로 공기를 정화하는 시스템을 갖춘 구급차로, 대당 가격은 일반 구급차와 비교해 2∼3배 정도 비싼 2억원 정도다.
시는 음압 특수구급차가 되는 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환자 이송 및 검체 수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이면 음압 특수구급차가 보건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이 도입되면 환자 후송 인력의 감염 예방은 물론 지역 감염병 대응 능력과 공공보건의료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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