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리고 훈계하는 옆 손님 폭행한 50대 남성 입건
송고시간2020-06-01 09:14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술자리에서 아내를 때린 50대 남성이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에게 훈계를 듣자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A(56)씨는 광주 서구 한 식육식당에서 자신의 아내와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는 친구 B(56)씨도 동석했다.
기분이 좋았던 A씨는 아내에게 안주를 하나 건넸지만 거절당하자 장난스럽게 아내를 때렸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65)씨 등 2명이 끼어들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C씨 일행은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아내를 때리느냐"고 A씨를 훈계했다.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말다툼을 벌이게 된 A씨와 B씨는 결국 C씨 일행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일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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