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간] 고양이를 읽는 시간

송고시간2020-06-01 11:38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이단 OUT·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신간] 고양이를 읽는 시간 - 1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 고양이를 읽는 시간 = 글 보경스님, 그림 권윤주.

보경스님이 냈던 '어느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의 속편이다. 전편이 산중 스님과 야생 고양이가 만난 겨울 이야기라면 속편은 '냥이'와 여름을 보낸 이야기다. 고양이를 볼 때마다 '읽는다'는 마음으로 대한 스님이 관찰자의 위치에서 바라보고 적은 글들이다. 고양이와 함께하며 생긴 책임감은 뜻밖에도 스님의 삶에 충실한 열망을 불러왔다고 한다. 냥이를 만나 이후 시간을 안배해 살아야 하는 문제로 고민하지만, 냥이를 돌본 공덕의 산물이라면 그 기쁨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다.

보경스님은 송광사 현호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선방에서 10년을 살았다. 서울 종로구 법련사에서 12년간 주지 소임을 했다. 평생 1만권의 독서를 하겠다는 꿈을 품은 스님은 '사는 즐거움', '이야기숲을 거닐다', '수선사 연구' 등 많은 책을 냈다.

불광출판사. 264쪽. 1만6천원.

[신간] 고양이를 읽는 시간 - 2

▲ 이단 OUT = 탁지일 지음.

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 교수가 낸 '이단 핵심 파일'이다. 과거 이단에 빠진 괴한의 습격으로 부친을 잃은 뒤로 이단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온 저자는 책에서 이단의 핵심 교리와 트렌드를 깊이 있게 살펴본다.

저자가 CBS에서 진행한 강의를 정리했으며,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를 10강에 걸쳐 다뤘다.

그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거짓말이 매일 드러나며 분노가 커졌다면서도 "교회 스스로가 신천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분노는 언제든지 부메랑이 돼 교회를 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자는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두란노. 196쪽. 1만원.

[신간] 고양이를 읽는 시간 - 3

▲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 세인트 테레사 지음. 이해인 수녀 옮김.

2016년 성인으로 시성된 테레사 수녀의 묵상집이다. 1999년 국내 첫 출간 이후 50쇄 이상 판매되며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개정판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문과 틱낫한, 지미 카터 등 13인의 추천사가 수록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문에서 테레사 수녀가 세상을 향해 베푼 자비는 '모든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다고 말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녀가 사람들에게 건넨 미소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전달하자"고 강조한다.

1994년 인도 콜카타에서 테레사 수녀를 만났던 이해인 수녀가 옮겼다.

판미동. 212쪽. 1만3천800원.

eddi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