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미궁 부산 내성고 3학년·교직원 전수검사
송고시간2020-06-01 16:15
접촉자 분류돼 검사받은 학생·교직원 96명 외 170명도 검사
시교육청 2일 전체 학교장 긴급 원격회의…의심 증상자 관리 철저 당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고3 확진자(부산 144번)와 관련해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추가 검사를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1일 내성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모두 코로나19 자체 전수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검사 대상은 학생 118명(3학년 191명 중 31일 검사받은 73명 제외), 교직원 52명(교직원 75명 중 31일 검사받은 23명 제외) 등 170명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내성고 학생인 부산 144번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것으로 나와 '조용한 전파'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인근 학교 구성원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학생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전수검사 카드를 빼 들었다.
추가검사에 필요한 예산은 부산시교육청이 부담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2일 오전 10시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부산지역 초중고,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장을 참여하는 원격회의를 한다.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700여 명과 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유초등교육과, 중등교육과, 학교생활교육과, 예산기획과, 교원인사과 등 6개 부서 과장, 5개 교육지원청 유초등·중등교육지원과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등학생 확진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철저한 예방 활동과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매뉴얼 준수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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