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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크루즈터미널 진입 교량 건설 무산…항만기본계획 미반영

송고시간2020-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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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추진한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진입 교량 건설이 무산됐다.

속초항 입항한 크루즈
속초항 입항한 크루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던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진입 교량 건설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해양수산부는 속초항 크루즈 입항 실적 등을 고려할 때 예산대비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속초시의 요청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속초시가 민선 7기 핵심 현안의 하나로 추진했던 이 사업은 속초항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한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해 2월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속초해경 전용부두 쪽으로 연결되는 길이 350m, 폭 12m 규모의 교량 건설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12∼2030년)에 반영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었다.

교량 건설에 필요한 예산은 3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속초시는 크루즈터미널 진·출입이 속초수협 쪽에서만 가능해 터미널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자 교량 설치를 건의했다.

속초시의 크루즈터미널 진입 교량 설치 건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를 이유로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 속초시는 속초항 항만확장과 크루즈 부두 및 터미널 설치에 대비해 교량이 필요하다며 교량 설치를 건의했었다.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은 2017년 8월에 완공됐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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