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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동 대학로 세대' 서울대 문리대 졸업생들 다시 한자리

송고시간2020-06-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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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캠퍼스 이전 후 총동창회도 맥 끊어져…4·19혁명 60주년 기념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가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다시 열린다.

서울대 문리대 동창회는 이달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19민주혁명 60주년 기념포럼'을 겸해 재건(再建) 동창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리대 사회학과 출신이자 전 서울신문 주필인 이경형 동창회장 대리는 "서울대 문리대는 4·19 혁명 당시 문리대 광장에 모여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등 반독재 시위에 앞장섰다"며 "올해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재건 동창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당초 4·19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4월에 동창회를 열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며 두 차례 미룬 끝에 6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도 100명 이내로 제한했다.

서울대 문리대는 1975년 서울대 종합화 계획에 따라 인문과학대·사회과학대·자연과학대로 분리되면서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현재의 관악캠퍼스로 이전했다.

지금의 대학로는 당시 서울대 문리대가 있었던 서울대 동숭캠퍼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이후 문리대 동창회도 유명무실해지면서 1984년 동창회장을 선출한 적이 있으나 대외 활동은 뜸했다. 동창회는 올해 행사를 계기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동창회와 함께 열리는 기념포럼은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가 주관한다.

이영일 전 국회의원이 '4.19 혁명에 대한 종합평가와 계승 발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김용호 경희대 특임교수가 '4·19 민주혁명의 교훈과 한국 민주의 현실'에 대한 주제발표를 각각 맡는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서울대 정문 [촬영 임광빈]

서울대 정문 [촬영 임광빈]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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