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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구매 보조금 6조8천억원 검토

송고시간2020-06-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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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엠덴항에서 수출 대기중인 폴크스바겐 차량 [EP=연합뉴스]

독일 엠덴항에서 수출 대기중인 폴크스바겐 차량 [E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가 내각에 자동차 구매 보조금으로 50억 유로(6조8천191억 원)를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독일 산업의 근간인 자동차의 수출 및 내수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방안이다.

자동차 업계와 산업협회 등에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화석연료차에도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대연정 소수파인 사회민주당 측에서는 화석연료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더라도 친환경차에 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에너지부는 신차 구매 시 대당 2천500 유로(340만 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기존에는 전기차에는 1천500 유로(204만 원), 하이브리드차에는 750 유로(102만 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독일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출고된 지 9년이 넘은 중고차를 폐차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적은 저공해 신차를 구입할 경우 2천5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수혜 대상은 200만명, 예산 지출 규모는 50억 유로였다.

이와 함께 독일 내각은 2일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지언론에서는 추가 부양책 규모가 800억 유로(109조1천56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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