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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영석유사 "한국 LNG선 계약은 양국관계 큰 획"

송고시간2020-06-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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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한국을 방문한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드 군주(좌)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월 한국을 방문한 카타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드 군주(좌)와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카타르 국영 석유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의 사드 셰리다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한국 조선사 3곳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계약을 맺은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며 자축했다.

알카비 CE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카타르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라며 "양국 관계의 큰 획이 된 이번 계약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이 더 위대하고 넓어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사 3곳이 최근과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우리가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한국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께도 큰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타르는 앞으로 7∼8년간 700억 리얄(약 23조6천억원) 규모인 100여척의 LNG선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한국과 기념비적인 계약으로 카타르는 2027년까지 전 세계 LNG선 건조 용량의 60%를 확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세계 LNG 공급량의 30%를 차지하는 QP는 이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QP가 2027년까지 이들 3개 조선사의 LNG선 건조 공간(슬롯)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내용으로 LNG선 건조 계약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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