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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감독이사회, 12조 공적자금 수혈안 승인

송고시간2020-06-0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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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신공항에 계류 중인 루프트한자 항공기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 신공항에 계류 중인 루프트한자 항공기 [로이터=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국적의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감독이사회가 정부로부터 90억 유로(약 12조2천743억 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받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루프트한자와 독일 정부 간의 합의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독일재건은행(KfW)과 연방경제안정화기금(WSF)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대신 WSF는 루프트한자의 지분 20%를 매입해 루프트한자가 부분 국유화된다.

독일 당국은 루프트한자 감독이사회에도 이사진 2명을 파견한다.

또, 루프트한자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 보유 중인 승강장 24개의 사용권을 다른 항공사에 양보해야 한다.

독일에서 감독이사회는 경영이사진의 경영 활동을 감시 및 견제하고 경영이사의 임명권을 갖는 기관이다.

루프트한자 감독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공적자금 지원 방안이 확정되려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루프트한자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대부분의 장거리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승객이 99%가 줄어 경영난을 겪어왔다.

1분기에만 12억 유로(1조6천36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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