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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될까 싶어서"…해안 경계용 CCTV 구리선 훔친 노인

송고시간2020-06-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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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경찰서
인천연수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해안 경계를 위해 설치한 군용 폐쇄회로(CC)TV의 구리선을 훔쳐 달아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7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25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인근 해안가에서 군용 CCTV에 연결된 300m 길이의 구리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CCTV는 육군 17사단이 해안 경계용으로 설치해 관리하는 시설물로 당시 도난된 구리선과 함께 CCTV 배전함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해안가 철책 앞에서 구리선을 발견하고 돈이 될까 싶어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공범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구리선이 연결된 CCTV가 군용 장비인지 몰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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