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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홀로 두지 않겠다"…대만 국제사회 진출 협력 의지

송고시간2020-06-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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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대만, 타이베이서 협력 강화 공동성명 발표

한 자리에 선 미·일·대만 대표들
한 자리에 선 미·일·대만 대표들

[대만 중앙통신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대만 문제가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갈등 전선으로 부상한 가운데 일본이 미국과 보조를 맞춰 대만의 국제사회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2일 중앙통신사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만, 일본은 전날 타이베이에서 3자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공공 보건, 재난 구호 등 분야에서 대만의 국제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는 회의체인 '글로벌 협력과 대응훈련을 위한 프레임워크(GCTF)' 설립 5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공동성명에는 대만 측에서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이, 미국과 일본을 각각 대표해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턴슨 타이베이 사무처 처장과 이즈미 히로야스 일본대만교류협회 대표가 서명했다.

GCTF는 대만의 국제사회 진출을 지원하고자 미국 주도로 지난 2015년 출범한 회의체로서 일본은 작년 가입했다.

이 밖에도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등도 미국 주도의 친대만 협의체인 GCTF에 들어왔다.

이즈미 대표는 "일본은 절대로 대만을 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며 "일본과 대만은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확연히 개선되는 듯하던 중일 관계는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와중에 미묘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법제화 강행에 비록 수위를 조절하기는 했지만,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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