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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반등 노리는 '나 혼자 산다' 4위

송고시간2020-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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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미묘 로맨스 '저녁 같이 드실래요?' 6위 진입

나 혼자 산다 박세리
나 혼자 산다 박세리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쓴 JTBC '부부의 세계'가 종영하면서 MBC TV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한 듯 박세리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섭외하고 기안84와 박나래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며 반등을 꾀하는 분위기다.

3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5월 넷째 주(25~31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 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나 혼자 산다'가 전주보다 7계단 뛰어오른 4위에 안착했다. CPI 지수는 228.7.

'나 혼자 산다'는 최근 박세리의 저택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그는 커다란 집에서도 소소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친근한 반전 매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쌈 채소를 직접 길러 먹고 다이어트로 힘들어하는 인간미 넘치는 그의 일상은 '나 혼자 산다' 본연의 기획 의도에도 부합했다.

나 혼자 산다 박나래
나 혼자 산다 박나래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사 후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한 박나래와 고독함 가득한 기안84의 일상도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휴양지 콘셉트의 셀프 인테리어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싱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직원들이 퇴근한 후까지 작업하고 홀로 집에 돌아가며 쓸쓸해 하는 기안84의 모습도 자취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샀다.

한동안 일부 게스트의 '보여주기식' 출연으로 비판받기도 했던 '나 혼자 산다'는 최근 초기 기획 의도에 맞는 섭외와 고정 멤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비슷한 콘셉트의 tvN '온앤오프'가 만만치 않은 섭외력과 연출력으로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가 이번 전환점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송승헌-서지혜 주연의 MBC TV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6위에 신규 진입했다. CPI 지수는 226.7이다.

이 작품은 '한 끼'를 매개로 멀어질 듯 말 듯 되풀이되는 남녀 주인공의 인연을 그려내며 로맨스 드라마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다만 첫 방송은 6%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이후 경쟁작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지분을 빼앗겨 최근에는 4%대로 떨어졌다.

1위는 수많은 인기 삽입곡들을 남기고 퇴장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320.4)이 차지했다.

5월 넷째 주 CPI 리포트
5월 넷째 주 CPI 리포트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CPI 지수 =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기타 케이블 방송 등에서 프라임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인기도를 파악하는 지표다.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3가지 실측 데이터(주요 포털 6개사 직접 검색자 수, 소셜미디어 버즈량, 7개 주요 동영상 플랫폼 내 프로그램 무료 동영상 주간 조회 수)를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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