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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컷] "침 튀니까 비명 지르지 마세요" 코로나19가 바꾼 놀이공원 풍경

송고시간2020-06-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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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112yjy5rmo

(서울=연합뉴스) 탁 트인 공간에서 만나는 동식물, 짜릿한 스릴의 놀이기구, 동화·만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퍼레이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기는 공간, 놀이공원.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는 대표적 시설 중 하나가 됐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월 25일 문을 닫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디즈니는 이후 홍콩과 프랑스 등 전 세계 테마파크를 폐쇄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와 놀이공원도 줄줄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봉쇄·제한 수준이 완화되는 국가가 늘어나고 사람들이 조금씩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각국 놀이공원도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이 모여들 수밖에 없는 놀이공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데.

지난달 11일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 중 처음으로 재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세요" 입장 통로와 놀이기구 앞 대기 공간 바닥에 약 1m 간격으로 발자국 표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퍼레이드와 야간 쇼 등을 중지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국내 대형 놀이공원도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했다.

코로나19로부터 방문객과 직원을 지키기 위한 각종 조치 가운데 논란이 되는 것도 등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방문 기간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재개장한 미국의 식당·쇼핑 단지 '디즈니스프링스'는 "방문 시 코로나19 노출과 관련된 모든 위험을 고객이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 책임을 고객에게 미루는 면책 조항이 반발 여론을 불러왔다.

최근 일본의 한 테마파크협회가 발간한 가이드라인 내용도 화제가 됐다.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놀이기구 위에서 비명 등 큰 소리를 내지 마세요"

"귀신의 집 귀신은 방문객들로부터 '건강한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비말감염의 공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식이 된 요즘. 세계 곳곳 놀이공원의 풍경도 크게 바뀌고 있다.

박성은 기자 김지원 작가 최수빈 인턴기자

[이슈 컷] "침 튀니까 비명 지르지 마세요" 코로나19가 바꾼 놀이공원 풍경 - 2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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