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천 송도 지역주택조합 분담금 횡령 의혹 수사
송고시간2020-06-02 20:34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검찰이 인천 한 조합 아파트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행사가 조합원 분담금을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하담미 부장검사)는 최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한 지역주택조합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와 조합장이 공모해 수백억 원 규모 조합비를 횡령한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공구 어민생활대책용지에서 1천700여가구 규모 아파트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앞서 2018년 10월 해당 지역주택조합의 한 조합원은 사업 대행사가 사업이 진행될 것처럼 속여 조합원들이 낸 분담금 수백억 원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글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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