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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지화 안돼"…히틀러 생가, 2023년 경찰서로 개축

송고시간2020-06-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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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북부에 있는 히틀러 생가
오스트리아 북부에 있는 히틀러 생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는 나치 독일을 이끈 아돌프 히틀러의 생가를 3년 내에 경찰서로 개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를 네하머 내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설계를 공모한 결과, 12개 팀이 입찰했으며 이 가운데 오스트리아의 건축 회사 '마르테.마르테' 팀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개축은 2023년 초께 완료될 예정이며, 비용은 약 500만 유로(약 68억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네하머 장관은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북부 브라우나우 암 인에 있는 히틀러 생가 건물이 신(新)나치주의 등 극우 세력의 기념 장소가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축을 결정하고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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