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사이즈 대신 싱글 침대 2개…"'세컨드 가구' 찾는 사람 늘어"
송고시간2020-06-04 06:00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1인용 소파와 싱글 침대 등 이른바 '세컨드 가구'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킹사이즈 침대 대신 싱글 침대 2개를 구매하거나 소파 대신 1인용 리클라이너를 구입하고 작은 티 테이블을 식탁 대용으로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서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려는 경향이 확산하며 세컨드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해 5월 가구가 속한 생활 장르 매출이 지난해 5월보다 28.9% 늘었다. 침대는 32.9%, 리클라이너 등 일반 가구 매출은 66.1% 증가했다.
또 매트리스와 관련이 있는 침구류 매출은 5월 한 달간 9.3%, 새로운 테이블에 어울리는 식기류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테이블 웨어 매출은 26.1% 각각 늘었다.
신세계는 이 같은 경향을 고려해 영등포점 리빙 전문관에서 18일까지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 등 '유엔디'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진열 상품에 한해 30∼45% 할인판매한다.
강남점에서는 25일까지 침대 브랜드 시몬스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11일까지 모든 점포 까사미아 매장에서 침대와 매트리스 세트 등을 20∼30% 할인 판매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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