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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WFP 사무총장과 면담…올해 대북사업 공여 방안 협의

송고시간2020-06-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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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WFP 사무총장과 화상면담
김연철 장관, WFP 사무총장과 화상면담

(서울=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대북사업 공여 방안을 논의했다. 2020.06.03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대북사업 공여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영상회의실에서 비즐리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했으며, 지난해 WFP 대북사업 공여 결과와 올해 공여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교추협)는 지난해 6월 5일 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에 4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28일에도 교추협은 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대북 지원하기로 의결했었다.

이날 구체적 협의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면담에서도 올해 WFP를 통한 구체적 대북지원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또 통일부는 이날 화상 면담에서 두 기관이 향후 5년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대북사업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WFP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북한에 영양·식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데 감사를 표하고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 및 북한과의 협력으로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만들어 간다는 확고한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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