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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15일부터 유럽 국가에 국경 재개방

송고시간2020-06-0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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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식당·술집·카페 등 영업 재개

지난달 30일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에서 프랑스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30일 프랑스와 벨기에 국경에서 프랑스 경찰이 통제하고 있는 모습.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닫았던 국경을 오는 15일부터 유럽 국가들에 재개방한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정부는 오는 15일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솅겐 협정 가입국, 영국에 국경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벨기에를 비롯한 22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26개국이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에 가입돼 있다.

솅겐지역에서는 국경 통과 시 여권 검사 등을 생략해 가입국 간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국경 통제에 나서면서 그 기능이 사실상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각국이 잇따라 이 같은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또 오는 8일부터 식당, 술집, 카페 등 대부분 업종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테이블 간 1.5m 거리 유지 등의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나이트클럽 등 일부는 봉쇄 완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7월 1일부터 문을 연다. 관객은 200명까지로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벨기에는 지난 3월 13일 봉쇄 조치를 취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개학을 하고 일부 상점 영업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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