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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그늘막 2천5곳 추가 설치 폭염대책 추진

송고시간2020-06-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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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시 무더위쉼터 임시휴관 권고·쿨링포그 사용 자제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그늘막 같은 폭염 저감시설을 2천5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폭염 대책기간(5월 20일∼9월 30일)에 폭염 대응단계에 따라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의왕시에 설치된 그늘막
의왕시에 설치된 그늘막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대책을 보면 그늘막, 그늘나무 등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시설을 지난해 3천610곳에서 올해 5천615곳으로 확충한다.

총 2천5곳이 신설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도비 64억5천만원과 시·군비 61억5천만원 등 모두 1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무더위쉼터는 지난해 7천31곳에서 올해 7천407곳으로 늘린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취약 노인 5만여명에게 안부 전화와 방문 건강 확인 등 맞춤형 건강관리·보호 활동도 한다.

무더위쉼터 그늘막
무더위쉼터 그늘막

[촬영 안철수]

이 밖에 폭염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 책자 5만부를 만들어 배부하고 도·시군 홈페이지, G-버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감염확산 시 무더위쉼터엔 임시 휴관을 권고하고 쿨링포그(인공안개 분사 시설), 바닥분수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시설은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해 도민 불편과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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