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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 공무원노조 "도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반대"

송고시간2020-06-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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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보은·옥천·영동지부는 공무원 교육시설인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할 경우 "연수원의 모든 교육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하는 전공노 보은·옥천·영동지부
기자회견하는 전공노 보은·옥천·영동지부

[촬영 심규석 기자]

3개 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고, 이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투쟁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연수원 이전 사업은 남부 3군 공무원 노동자의 교육받을 권리와 편의를 무시한 처사"라며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수원 이전에 계획된 예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생활 안정 자금으로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자치연수원 이전 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공약이다.

연수원 제천 이전에는 618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충북도는 2022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3월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용역에 필요한 공청회를 여는 등 제천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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