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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교수단체 "홍콩보안법, 반민주 폭거…공산당보호법"

송고시간2020-06-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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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교수단체 "홍콩보안법, 반민주 폭거…공산당보호법" - 1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보수 성향 교수단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홍콩보안법은 홍콩 시민의 인권과 민주적 자치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독소 조항을 담고 있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훼손한다"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보안법 의결은 반(反)인권·반민주·반문명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콩보안법은 결국 중국 공산당 독재와 전체주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중국공산당 보호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콩보안법 제정은 단순한 중국 국내법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사의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국제 사회와 지식인 집단,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홍콩보안법 법제화에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국문뿐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도 함께 발표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kcs@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wZQQLHAm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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