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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864만장 공급…비말차단용 하루 100만장 생산 예상(종합)

송고시간2020-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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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업체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공적마스크 지정은 검토 안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전국에 공적 마스크 864만7천장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급처별로는 약국에 673만4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4만6천장, 우체국에 5만장을 제공했다.

또 의료기관에 95만장, 방역 정책상 필요에 따라 경기도에 78만장, 경상북도에 8만7천장을 지급했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위한 마스크 대리구매 시에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KF94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KF94 마스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5일 서울 강동구 마스크 업체 웰킵스 사무실에서 직원이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개당 500원에 판매된 비말차단용 마스크(왼쪽) 샘플을 KF94 마스크(오른쪽)와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이날 판매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보건용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하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선을 끌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0∼80% 수준이다. hihong@yna.co.kr

한편 이날 500원짜리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면서 온라인몰에 구매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빚었으나, 식약처는 이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지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적마스크 지정 여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적마스크로 지정했을 경우 시장 유통량이 줄 수 있어 KF80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생산되는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대상을 확대할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처럼 얇으면서 성능이 비슷한 마스크로, 현재 4개 업체의 제품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허가를 받은 제품과 신청 중인 제품 등을 모두 고려하면, 이달 말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하루 100만 장 이상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Zw8yoAdMOQ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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